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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20년 못 이긴 멕시코인데...홍명보 승부수 통할까"

홍명보 감독이 17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뉴시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최대 고비를 앞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멕시코전을 하루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역대 전적과 최근 흐름을 고려하면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되면서 홍명보호의 준비가 실제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 감독은 18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홈팀 멕시코와의 경기는 우리 조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라며 "멕시코는 가장 강한 팀이고 홈 이점까지 갖고 있다. 선수들이 이를 잘 극복해 좋은 경기를 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오는 19일 오전 멕시코와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 앞서 체코를 2-1로 꺾으며 승점 3점을 확보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제압한 멕시코에 골 득실에서 밀려 조 2위에 올라 있다.

 

이번 경기 결과는 사실상 조 1위 향방을 가를 분수령으로 평가된다. 승리 팀은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눈앞에 두게 된다.

 

홍 감독은 "멕시코전 베스트11 구상은 이미 끝났다"며 "선수들 모두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과 상대 전적은 한국에 녹록지 않다. 한국은 멕시코와의 역대 전적에서 4승 3무 8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2006년 평가전 승리 이후 20년 동안 멕시코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월드컵 무대에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3으로 패했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1-2로 무릎을 꿇었다. 지난해 9월 평가전에서는 손흥민과 오현규의 득점으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제외하면 원정 월드컵 최고 성적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의 16강이다.

 

20년 동안 넘지 못했던 멕시코의 벽 앞에서 홍명보호가 자신감을 결과로 증명할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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