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원도심 재개발 사업의 대어로 꼽히는 수정구 수진1구역이부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행정 절차를 마치고 본격적인 이주 단계에 돌입한다.
성남시는 수정구 수진동 963번지 일대에서 진행 중인 '수진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의 관리처분계획인가를 6월 15일자로 공식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가는 성남시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의 1단계 핵심 사업이 사실상부 9부 능선을 넘었음을 의미한다.
수진1구역은 수진역, 모란역, 태평역이 인접한 이른바 '트리플 역세권' 입지로 일찌감치 시장의 주목을 받아왔다. 강남·송파 등 서울 강남권으로의 대중교통망이 촘촘하고 분당·수서간고속화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 접근성도 뛰어나 성남 원도심의 새로운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곳이다.
이번 고시에 따라 수진1구역에는 지하 7층~지상 15층 규모의 아파트 59개 동(4844세대)과 오피스텔 216실 등 총 5060세대의 초대형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이와 함께 원도심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인프라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대규모 근린공원과 노외주차장 등 정비기반시설도 대거 확충된다.
합리적인 원주민 재정착을 위한 이주 절차도 속도를 낸다. 수진1구역은 오는 8월부터 본격적인 주민 이주를 시작할 계획이다. 특히 성남시 특유의 공공 주도 '순환정비방식'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원주민들이 임시로 거주할 신촌·금토지구 순환이주용 주택 신청을 오는 6월 19일까지 접수한다. LH는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에도 이주용 주택을 추가로 확보해 공급할 예정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관리처분인가로 수진1구역 재개발이 마침내 가시화됐다"라며 "원주민들이 안정적으로 둥지를 옮길 수 있도록 이주 등 후속 행정 절차를 정밀하게 지원해 수진동 일대를 성남을 대표하는 쾌적한 주거 명소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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