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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보도자료

"아마존서 사던 미국인들 오픈런"...CJ올리브영, 美서 '옴니채널' 속도전

미국 센추리시티점 외부 전경 /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이 미국 현지 유통 공룡인 아마존과 글로벌 편집숍 세포라의 틈바구니에서 '온·오프라인 통합(옴니채널)' 전략을 앞세워 미국 주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리브영은 지난 13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대표적 복합쇼핑몰인 웨스트필드 센추리시티에 미국 2호 매장 '센추리시티점' 운영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개점은 '가성비 팬덤' 확장에서 '프리미엄 상권' 돌입으로 체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뒀다. 1호점인 패서디나점이 K뷰티에 친숙한 Z세대 현지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알리는 '쇼케이스' 역할이었다면 센추리시티점은 글로벌 고소득층을 정조준한 확산형 매장이다.

 

센추리시티점이 위치한 곳은 구매력이 높은 고소득층 소비자를 대상으로 K뷰티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최적의 입지를 갖췄다. 미국 서부의 대표적인 부촌 베벌리힐스와 럭셔리 쇼핑 거리 로데오드라이브에서 차로 5~10분 거리에 불과하다. 또 벨에어, 브렌트우드 등 고급 주거 지역이 밀집해 있다.

 

우선 올리브영은 오프라인 체험을 통한 온라인 고객의 락인 전략을 펼친다. 그동안 미국 소비자들이 아마존 등 이커머스를 통해 정보 없이 '깜깜이 구매'를 해왔다면, 올리브영은 이들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끌어내 직접 체험하게 한다는 구상이다.

 

실제 이날 현장을 방문한 현지 헤어디자이너 에릭 번은 "평소에 아마존에서 K뷰티 제품을 구입했는데 매장이 생기니 직접 테스트해 볼 수 있게 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산타바바라에서 차로 3시간을 달려온 샘 힐 역시 "온라인으로만 사던 K뷰티 브랜드나 신제품을 직접 발라보고 구입할 수 있게 된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올리브영은 이러한 미국 소비자의 특성을 겨냥해 국내 표준 매장보다 스킨케어 상품 매대를 1.5배나 넓혔다. 최신 유행하는 세럼과 에센스를 소개하는 '더 부스트 앤 글로우 바', 무료 피부 진단 서비스 '스킨 스캔' 등도 전면에 내세웠다.

 

이와 함께 미국 전용 온·오프라인 통합 멤버십 프로그램인 'O.Y 멤버스' 혜택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올리브영이 국내 대표 헬스앤뷰티(H&B) 스토어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핵심 무기인 온·오프라인 연계 마케팅을 미국 시장에도 그대로 이식한다는 복안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입점 브랜드와 상품 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미국 전역을 잇는 거대한 뷰티 네트워크를 완성하겠다"며 "단순 할인을 넘어서 체험형 서비스와 제휴 이벤트를 미국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현지화함으로써 미국 현지의 '로컬 뷰티 리테일러'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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