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충전 후 19일 열릴 멕시코전 준비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에서 체코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한국 축구대표팀이 하루 동안 '꿀맛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에 나선다. 개최국 멕시코와 조 1위 쟁탈전을 앞둔 가운데, 상대 수비 핵심인 세사르 몬테스의 결장은 한국에 빈틈을 파고들 기회가 될 전망이다.
13일(현지시간) 회복 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14일 공식 일정을 비우고 휴식을 취한다. 선수들은 멕시코에 동행한 가족들과 식사하는 등 호텔에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한 뒤 본격적인 멕시코전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오는 19일(한국시간) 오전 10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 한국과 멕시코는 각각 체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꺾고 승점 3점을 확보했다. 한국은 체코전에서 먼저 실점하고도 황인범과 오현규의 연속 골로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조별리그 통과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멕시코 주전 센터백 세사르 몬테스의 결장은 기회다. 몬테스는 남아공전 후반 추가 시간 역습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퇴장당해 한국전에 뛸 수 없다. 195㎝의 장신인 몬테스는 제공권과 후방 패스 능력을 갖춘 멕시코 수비의 핵심이다. 요한 바스케스와 호흡을 맞춰온 선수가 빠지면서 멕시코는 중앙 수비 조합을 새로 짜야 한다.
대체 선수로는 주장 에드손 알바레스가 우선 거론된다. 본래 수비형 미드필더인 알바레스는 센터백도 맡을 수 있지만, 올 시즌 발목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했다. 월드컵 직전 평가전을 통해 몸 상태를 끌어올렸으나 최근 한 경기에서 소화한 시간은 최대 60분에 그쳤다. 루이스 로모를 투입하는 방안도 있지만, 기존 수비 조합보다 안정감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멕시코 매체 에스토에 따르면 멕시코 선수단은 남아공전 다음 날 훈련장에 복귀했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훈련을 코치진에게 맡긴 채 한국전 전략 수립에 나섰다. 선발로 출전했거나 많은 시간을 소화한 선수들은 회복에 집중했고, 교체 출전하거나 결장한 선수들은 정상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비선발 선수들은 한국전 선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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