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장중 10% 안팎 급락 후 반등
"AI 미래 매우 밝다…인프라 구축 10년 이상 지속될 것"
"주가 하락은 더 싼 가격에 살 기회" 황 CEO 발언에 시장 주목
미국 기술주 급락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8~10% 가까이 급락했지만,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강한 AI 낙관론이 전해지면서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2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27% 하락한 29만8500원, SK하이닉스는 8.02% 내린 190만4000원에 거래됐다. 이후 삼성전자는 장중 29만2500원, SK하이닉스는 185만5000원까지 밀렸지만 오전 9시45분 기준 삼성전자는 30만원선을 회복하며 낙폭을 8.05%로 줄였고 SK하이닉스도 195만4000원까지 반등해 하락률이 5.60% 수준으로 축소됐다.
같은 시각 공개된 젠슨 황 CEO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질의응답 내용이 투자심리 안정에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황 CEO는 이날 SK하이닉스·SK텔레콤과의 AI 협력 발표 자리에서 AI 산업이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며 향후 장기간 성장 가능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AI의 미래는 매우 밝다"며 "AI가 전 세계의 인프라가 될 것이라는 것은 이미 정해진 결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터넷이 세계의 인프라가 됐던 것처럼 AI 역시 모든 국가와 기업, 산업이 사용하는 필수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AI 인프라를 구축한 지 겨우 1년밖에 되지 않았고 앞으로 수년, 어쩌면 10년 이상 더 인프라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반도체주 급락과 관련해서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만한 발언도 내놨다. 황 CEO는 "주가와 관련해 모두가 매우 기뻐해야 한다"며 "이제 더 싼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특히 젠슨 황 CEO는 "AI 수요는 앞으로도 계속 확대될 것"이라며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 엔비디아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SK하이닉스의 팹에서 생산되는 최첨단 AI 기술이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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