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의 퀵커머스 서비스 B마트가 지역 농가와의 직거래를 확대하면서 국내 산지 농축산물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B마트를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올해 1~5월 B마트의 국내 산지 직매입 농축산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출하 시기에 맞춘 산지 소싱과 지방자치단체·유관기관과의 협력 확대가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특히 제철 과일 판매가 전체 성장세를 견인했다. 올해 1~5월 B마트 과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경남 하동·경북 고령산 딸기, 경북 성주 참외, 전남 담양·전북 고창 블루베리, 경남 함안·충남 부여 수박 등 지역 산지와 연계한 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수박 매출이 271% 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국산 블루베리(132%), 참외(103%), 딸기(74%), 귤(64%) 등이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현재 B마트와 직거래 계약을 체결한 산지 농가와 업체는 전국 56곳이다. 협력 지역도 제주 서귀포부터 강원 양구까지 확대됐다.
배민은 농가 판로 확대를 위해 지자체 및 관련 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2024년 충청남도와 농산물 유통 상생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 전국한우협회, 경북 구미시 등과 협력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하는 농축산물 할인 지원 사업에도 선정됐다.
이달에는 지역 농축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기획전도 진행한다. 오는 21일까지 충북 음성·충남 부여·논산 등에서 생산된 수박을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열고, 17일부터 23일까지는 제주돼지와 한우 등을 대상으로 한 정육 할인전을 운영한다. 이어 24일부터 30일까지는 경북 경산 지역 특산물인 신비복숭아 판매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전재덕 우아한형제들 B마트MD실장은 "빠른 배달 인프라를 활용해 국내 농축산물의 판로 확대와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는 상생 모델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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