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최강 스타십 V3 시험발사
상장 언급 이틀 만…머스크의 우주 청사진
지구 반 바퀴 비행…모의 위성 20기 탑재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22일(현지시간) 역대 최대·최강 성능의 차세대 우주선 '스타십'을 시험 발사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 탐사 계획에 투입될 최신 개량형 모델이다.
이날 스페이스X는 공식 소셜미디어(SNS) X(전 트위터)를 통해 '스타십 V3' 발사·비행 장면을 생중계했다.
이번 발사는 머스크 CEO가 스페이스X 상장 계획을 언급한 지 이틀 만에 이뤄져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텍사스주 남단 스타베이스에서 발사된 스타십은 지구를 반 바퀴 도는 비행을 진행했으며, 모의 스타링크 위성 20기를 탑재했다.
스타십 시험 비행은 이번이 12번째다. 머스크 CEO가 장기적으로 화성 유인 탐사를 목표로 개발해온 초대형 로켓이다. 다만 실제 화성 임무에 앞서 NASA의 달 착륙 프로젝트 수행이 우선 과제로 꼽힌다.
이번에 발사된 모델은 스페이스X의 3세대 개량형 '스타십 V3'다. 멕시코 국경 인근 신규 발사대에서 이륙했으며, 당초 전날 저녁 발사가 예정됐으나 발사대 타워 일부 유압 핀 오작동을 이유로 직전에 연기된 바 있다.
길이 124m에 달하는 최신 스타십은 기존 모델보다 1m 이상 길어졌고 엔진 출력도 한층 강화됐다. 1단 추진체(부스터)에는 귀환 과정에서 방향 제어를 담당하는 격자형 날개가 장착됐는데, 개수는 줄이는 대신 크기와 내구성을 높였다. 33개 엔진에 연료를 공급하는 배관 시스템 역시 이전보다 견고하게 개선됐다.
우주선 본체 역시 전반적인 성능이 향상됐다. 스테인리스 소재 기체에는 카메라와 항법 장치, 컴퓨터 성능 등이 업그레이드됐으며, 달 탐사 임무 수행을 위한 도킹 콘도 새롭게 탑재됐다.
스타십은 완전 재사용을 목표로 설계됐다. 발사대에 설치된 거대한 기계 팔이 귀환하는 로켓을 공중에서 포착하는 방식이 적용된다. 다만 이번 시험 비행에서는 회수 작업이 진행되지 않았다. 1단 부스터는 멕시코만에 떨어졌으며 우주선과 시험용 위성은 인도양에 낙하했다.
시험 비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만큼 사상 최대 IPO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페이스X는 다음달 12일 나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기업가치는 1조7500억달러(한화 2658조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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