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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여래 삼불능(如來 三不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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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신통이라는 초능력을 가지신 석가여래도 못 하시는 세 가지가 있다고 했다. 첫째가 '불능면 정업중생'(不能免 定業衆生), 즉 정해진 업은 고칠 수 없고, 중생은 제도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자신이 지은 행위는 자신이 받는 것이며 따라서 본인이 지은 업은 본인이 받을 수밖에 없다는 엄연한 인과(因果)의 법칙을 강조하고 있다. 둘째는 '불능도 무연중생'(不能度 無緣衆生)으로서 인연이 없는 중생은 부처님도 제도할 길이 없다는 뜻이다. 이러한 의미로서 불가에서는 부처님이나 가르침을 만나지 못하는 여덟 가지 장애라 하여 특별히 '팔난'(八難)이라고 하는데, 지옥에 떨어지고 아귀나 축생으로 태어나는 것, 외도의 수행자가 태어나는 오백 겁을 사는 천에 태어남, 외진 변방에 태어나 교화를 받지 못하는 것, 업장이 깊어 맹인이나 귀머거리로 태어나 부처님을 만나도 볼 수 없으며 법을 설하여도 들을 수 없는 것, 등등 이렇게 붓다의 가르침을 들을 수 없는 여덟 가지 상황을 팔난이라고 한다.

 

오죽하면 박복한 중생은 불교를 만나기 어렵다고 하겠는가. 세 번째는 '불능진 중생세계'(不能盡 衆生世界)로서 일체중생을 한꺼번에 다 제도하실 수는 없다는 것을 말한다. 도과를 이루어 육신통이라는 막강한 능력이 있음에도 이렇게 못하는 세 가지는 다른 것들도 아닌 중생들 제도와 관련된 것들이다. 그만큼 세속적 가치에 함몰된 중생들은 삶과 죽음을 뛰어넘는 진리를 하찮게 본다는 의미밖에 안 된다. 그렇기에 기독교 성경에서도 귀 있는 자들은 들으라 한 것도, 중생들 모두가 귀가 있고 눈이 있어도 진리는 구하는 자에게만 보이고 들리는 것이라는 것을 나타냄이다. 진주는 진주의 가치를 아는 자에게만 보석인 것이다. 세상에 못 할 것이 없는 여래라 할지라도 삼불능이 있다는 것은 하나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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