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 등 47개 기관 연합팀 소속으로 실전 대응… 전력망 보안 관리 전문성 과시
한국남부발전이 세계 최대 규모의 사이버 공격 방어훈련에 참여해 에너지 공기업으로서의 독보적인 보안 역량을 전 세계에 알렸다.
남부발전은 지난 4월 20일~24일까지 진행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주관 국제 사이버 공격 방어훈련 '락드쉴즈(Locked Shields) 2026'에 대한민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참가해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했다고 29일 밝혔다.
'락드쉴즈'는 NATO 산하 사이버방위센터(CCDCOE)가 2010년부터 매년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고의 권위를 가진 사이버 방어 훈련이다. 가상의 NATO 회원국이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받는 극한 상황을 가정해, 실시간 방어 및 위기 대응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올해 훈련은 NATO 회원국과 초청국 등 40개국에서 400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한국은 국가정보원을 중심으로 경찰청, 국방부 등 민·관·군·공 47개 기관 소속 보안 전문가 170여 명이 참가했다.
남부발전은 정보보안실 소속 전문가 1명을 '대한민국·헝가리 연합 블루팀(방어팀)'에 배치했다. 해당 인력은 특히 국가 중요 시설인 전력 기반 시설을 노린 정밀한 사이버 공격에 맞서 ▲실시간 침해 탐지 ▲신속한 초동 대응 ▲공격 원인 규명 등 실전형 방어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며 전력망 보안 관리 능력을 검증받았다.
김경민 남부발전 AX본부장은 "이번 훈련은 기관의 사이버 대응 역량을 국제 무대에서 입증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사이버 침해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여 에너지 분야의 보안 수준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부발전은 내부적으로 '화이트해커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자체 보안 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중소기업 보안 컨설팅 지원과 영남권 대학생 해킹방어대회 개최 등 지역사회 정보보호 문화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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