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역 청년 IT 인력의 역외 유출을 막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일자리 모델을 도입한다.
시는 청년 IT 개발자가 부산에 거주하면서 국내외 기업의 프로젝트를 원격으로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부산형 마이크로 일자리 기반 정주형 원격근무 프로젝트'를 전국 최초로 올해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기반 개발 환경 확산과 프로젝트 단위 원격 협업 증가 등 디지털 산업 변화에 대응한 조치다.
사업 일정은 오는 21일 원격근무 지원 플랫폼 기업 모집을 시작으로, 5월 중 참여 청년 개발자와 프로젝트 발주 기업 모집을 거쳐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지원 규모는 약 20개 내외 프로젝트다.
지원 대상은 부산 외 IT 프로젝트 발주기업과 이를 수행하는 부산 청년 개발자·개발팀·스타트업이다.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청년 개발자에게는 고용보험료·프로그램 구독료 등 명목으로 최대 100만원을, 창업한 개인 개발자에게는 최대 200만원의 창업 지원금을 제공한다. 프로젝트 발주 기업에는 플랫폼 이용 수수료 등을 바우처 형태로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부산시는 이번 시범 사업을 발판으로 외부 기업 프로젝트 발굴, 지역 청년 개발자 매칭, 원격 협업 플랫폼 연계 등을 통해 부산형 원격 프로젝트 일자리 모델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앞으로 부·울·경 협력을 통해 참여 업종과 인력을 넓혀 원격근무 기반 인재풀을 구성하고, 협력 기업의 부산 거점 확대와 전략 산업 연계 기업 참여를 통한 투자 유치로도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김봉철 시 디지털 경제실장은 "외부 기업 프로젝트와 지역 인재를 연결해 청년의 지역 정주를 유도하고, 디지털 일자리 창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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