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보수단체 행사서 밝혀…“첫 공개가 시작되면 직접 확인 가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확인비행물체(UFO) 관련 자료를 조만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애리조나주에서 열린 보수성향 단체 터닝포인트 USA 행사에서 "매우 흥미로운 문서들을 많이 찾았다"며 "첫 공개가 매우 곧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개가 시작되면 사람들은 그 현상이 사실인지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연방정부 기관들에 UFO, 미확인 이상현상(UAP), 외계생명체 관련 정부 문서를 식별해 공개 절차를 시작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 과정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외계생명체 관련 팟캐스트 발언을 둘러싼 논란 이후 추진됐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외계생명체 관련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우주는 매우 광대하기 때문에 통계적으로 어딘가에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은 높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두고 "기밀을 누설했다"고 비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 역시 당시 문서 공개를 지시하는 과정에서 외계생명체의 존재를 입증할 증거를 본 적은 없으며, 존재 여부에 대해서도 확신하지 못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외계생명체가 지구를 방문했거나 추락했다는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미 국방부는 지난 2024년 보고서에서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진행된 정부 조사에서 외계 기술의 존재를 입증할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대부분은 일반 물체나 자연현상에 대한 오인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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