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다 잡은 경기를 놓쳤다. 한 경기 최다 사사구라는 불명예 기록 속에 스스로 무너지며 4연패에 빠졌다.
한화는 1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6-7로 역전패했다. 경기 초반 5점 차 리드를 잡았지만, 불펜 난조로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이날 한화 투수진은 볼넷 16개, 몸에 맞는 공 2개 등 총 18개의 사사구를 기록했다. 이는 KBO 정규시즌 한 경기 최다 사사구 기록이다. 기존 기록이었던 17개를 넘어서는 수치다.
경기 초반 흐름은 한화 쪽이었다. 선발 문동주가 5이닝 동안 157㎞ 강속구를 앞세워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5-0 리드를 이끌었다. 볼넷이 일부 있었지만 실점 없이 버텨내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문제는 불펜에서 시작됐다. 6회 이후 마운드에 오른 투수들이 잇따라 볼넷을 허용하며 흐름이 흔들렸다. 8회에는 추격을 허용했고, 9회에는 밀어내기 볼넷이 이어지며 결국 동점과 역전을 허용했다.
삼성은 경기 후반 적시타 없이 점수를 만들어냈다. 한화 투수진이 내준 사사구와 폭투를 통해 점수를 쌓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특히 마무리 투수가 제구 난조를 보이며 연속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한 장면이 승부를 갈랐다. 마지막까지 제구가 잡히지 않으면서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
경기 후 팬들의 반응도 이어졌다. 구단 공식 채널과 SNS에는 경기 내용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는 의견이 다수 올라왔다. 연패 상황에서 나온 기록적인 사사구 수치가 아쉬움을 더했다.
이번 패배로 한화는 4연패에 빠졌다. 경기 운영과 마운드 안정화 과제가 다시 드러난 가운데, 다음 경기에서 흐름을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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