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천안·성남·의정부·광주 대상…483억원 지원
도서관·돌봄교실 등 지역 맞춤형 공간 조성
교육부가 2026년 학교복합시설 1차 공모 사업 5건을 모두 선정하고 총 483억원을 지원한다. 학교 안팎에 교육·체육·문화·복지 기능을 결합한 복합공간을 확대한다. 인구감소지역과 농산어촌에는 우대 지원을 적용해 지역 맞춤형 교육·정주 여건 개선도 추진한다.
교육부는 14일 '2026년 학교복합시설 1차 공모 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학교복합시설 사업은 교육청·학교·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학교나 폐교 부지에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교육·체육·문화·복지·평생교육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1차 공모에는 4개 교육청에서 5개 사업이 신청됐으며, 신청 사업 5건이 모두 선정됐다. 교육부는 총사업비 879억원 가운데 55%인 48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 사업을 보면 대전 서구에서는 대전성천초등학교 학교복합시설 조성 사업이 포함됐다. 이곳에는 어린이청소년도서관을 중심으로 돌봄교실, 커뮤니티센터, 체육관, 주차장, 야외책놀이터가 들어선다. 충남 천안시에서는 충남예술고등학교 예술복합공간 건립 사업이 선정돼 공연예술복합공간과 야외무대, 주차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경기 성남시 삼평중학교 부지에는 수영장과 도서관, 문화센터, 지하주차장을 갖춘 학교복합시설이 들어선다. 경기 의정부시 고산초등학교에는 다목적실과 강의실, 창작실, 세미나실 등을 포함한 웰니스 센터가 조성된다. 광주 광산구 광일고등학교에는 소공연장, 메이커스페이스, 공유카페, 피트니스, GX룸, e-스포츠실, VR체험실, 평생교육실 등을 갖춘 학교복합시설이 마련된다.
이번 선정 지역에는 학교시설 증축 3건과 리모델링 2건 방식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수영장, 어린이·청소년도서관, 교육·돌봄교실, 공연예술복합문화공간 등 지역 여건에 맞는 공간이 조성될 전망이다.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은 2023년부터 시작됐으며, 이번 1차 공모까지 포함하면 총 104개 사업이 선정됐다. 연도별로는 2023년 39개, 2024년 41개, 2025년 19개, 2026년 1차 5개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국정과제인 '지역 실정에 맞는 유연한 학교 체제 구축'에 따라 인구감소지역이나 농산어촌 지역을 더욱 우대해 지원하고 있다. 해당 지역에서 자기주도학습센터, 돌봄·방과후, 인공지능(AI)·로봇 등 교육·돌봄·과학·체험 시설을 설치하는 경우에는 총사업비의 최대 80%까지 재정을 지원한다. 학교복합시설을 단순한 공간 조성 사업이 아니라 교육환경과 정주환경을 함께 개선하는 지역 기반 사업으로 키우겠다는 의미다.
다만 학교복합시설 공모는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학교 간 협약 체결 등 공모 이전에 마쳐야 하는 사전 절차가 많아 준비 기간이 길다. 교육부는 지원비율이 크게 높아진 올해 공모사업의 실질적인 효과가 6월 예정된 2차 공모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앞으로도 지역에서 학생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지역 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는 학교복합시설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특히 인구감소지역이나 농산어촌을 중심으로 지자체와 교육청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2차 공모를 통해 지역 실정에 맞는 사업이 다수 발굴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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