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은 오는 4월 13일까지 '2026년 전통가마 소성(燒成) 지원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전통가마 사용과 소성목 지원을 통해 도예인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무형문화유산인 전통가마 소성 기법의 계승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단은 2009년부터 현재까지 총 479회의 전통가마 소성을 지원해왔다.
전통가마 소성은 나무를 연료로 사용해 가마에 불을 지펴 도자기를 굽는 방식으로, 소성 과정을 거친 도자 작품은 높은 희소성과 가치를 지녀 지역 명장과 도예 작가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다. 다만 가마의 축조와 유지·관리, 소성에 필요한 소나무 장작 구입 등 비용 부담이 커 개인이 가마를 보유·운영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이에 따라 전통 소성 기술의 지속적인 보존을 위한 지원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지원 대상은 ▲한국도자재단 도예가등록제 등록 도예인 ▲도예 단체 및 동호회 등이며, 총 11회 내외의 소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5인 이상 합동 소성 및 단체 신청자를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대상자는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재단이 운영하는 이천·여주 행사장 내 전통가마 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회차당 약 4.5톤 규모의 소성목을 지원받는다. 다만 광주 전통가마는 현재 운영이 제한된 상태로, 향후 별도 공지가 있을 예정이다.
또한 행사장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전통가마 소성 과정을 직접 관람할 수 있어, 색다른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은 한국도자재단 산업진흥팀 방문 또는 전자우편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과 제출 서류는 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인권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전통가마 소성 지원사업은 전통 도자 무형문화유산을 계승·보존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도예인들의 창작 환경 개선과 전통기술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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