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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변화하는 K뷰티 지도]②글로벌 해법 제각각...콜마 '내실' vs 코스맥스'밀착' vs 코스메카 '직공'

한국콜마의 세종 기초화장품 공장 전경. /콜마그룹.

K뷰티 열풍의 실질적 주역인 화장품 제조개발생산(ODM) 기업들이 서로 다른 글로벌 전략을 세우고 있다. 한국콜마는 수익성이 낮은 해외 법인의 비중을 줄이는 선택과 집중으로 속도를 조절하는 반면, 코스맥스와 코스메카코리아는 해외 현지 지배력을 강화한다.

 

7일 국내 뷰티 업계와 최근 실적 자료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해외 사업이 부진하다. 지난해 중국 법인 매출은 156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소폭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9억원으로 전년 대비 25.6% 급감했다.

 

미국 법인 역시 성장통을 겪고 있다. 지난해 미국 법인 매출은 5.3% 줄어든 549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적자는 134억원으로 전년 60억원에서 두 배 이상 확대됐다. 신규 공장 가동, 신규 고객 확보 과정에서 발생한 공장 점검 등 초기 비용 부담이 실적을 짓눌렀다는 분석이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7월 미국 펜실베니아에 위치한 콜마USA 제2공장을 본격 운영하며 '메이드 바이 콜마' 전략에 시동을 걸었다.

 

또 캐나다 법인 매출은 359억원으로 전년 대비 8.9% 축소됐고 영업손실은 54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이처럼 해외 법인이 수익성 확보에 난항에 빠지자, 한국콜마는 중국 베이징 공장은 철수해 국내 복귀로 내실을 다지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 1월 산업통상부에서 한국콜마는 2026 첫 국내 복귀기업으로 선정됐고 지난달에는 세종시와 전의 일반산업단지 내 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 협약을 맺은 바 있다. '메이드 인 코리아' 물량에 역량을 집약해 글로벌 수요에 대응한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한국콜마 법인별 공장 가동률을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 한국 공장 가동률은 77%에 달한다. 중국 공장 가동률은 46%, 캐나다 25%, 미국 12% 순이다.

 

아울러 한콜마는 신규 인프라 구축으로 정면 돌파에 나선다. 특히 색조 전용 생산 기지인 '크로마콜마' 공장을 신축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까지 각 법인별 색조 생산 비중은 한국법인 16%, 중국 67%, 미국 86%, 캐나다 37% 등으로 집계됐다.

 

코스맥스는 현지 밀착형 전략을 고도화해 글로벌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코스맥스는 지난 3일 중국 상하이시를 통해 코스맥스차이나가 다국적 기업 지역본부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상하이시가 글로벌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도입한 정책이다. 기업 매출, 자산 규모, 공급망 등을 심사한다. 이번 인증으로 코스맥스는 상하이시로부터 우선 설립 및 임대료 보조금 등 재정적 지원, 수출입 통관 절차 간소화,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한 출입국 비자 발급 우대 및 상하이 호적 등록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코스맥스는 중국 '뷰티 밸리'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상하이 신사옥 준공도 예정돼 있다.

 

이러한 코스맥스의 현지화 행보는 실적 수치로도 증명됐다. 코스맥스 중국법인은 지난해 연간 매출 6327억원을 올리며 전년 대비 10.2% 성장했다. 중국 로컬 시장에 맞는 제품 개발과 생산 효율화가 맞물린 성과다.

 

코스메카코리아는 북미 시장에서 K뷰티 주인 자리를 노린다. 코스메카코리아 미국법인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2168억원, 영업이익은 374억원이다. 각각 전년 대비 19%, 99%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미국법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2% 수준이다.

 

코스메카코리아 미국 사업 성장에는 잉글우드랩 인수가 뒷받침됐고 최근 코스메카코리아는 주식 공개 매수를 통해 보유하고 있던 잉글우드랩 지분율을 기존 50%에서 66.7%로 늘렸다.

 

이와 관련 코스메카코리아 측은 "북미 사업 운영 효율을 높여 성과 창출 구조를 안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이에 비해 코스메카코리아 중국법인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6% 줄어 340억원이다. 영업손실은 23억원으로 적자가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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