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산업재해를 겪은 교육공무직원의 직종 전환을 지원하는 제도를 본격 시행한다.
경북교육청은 폐암 등 업무상 재해로 기존 업무 수행이 어려워진 교육공무직원을 대상으로 '직종 전환 계획'을 마련하고 4월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는 산재로 휴직했다가 복직했거나 복직 예정인 직원이 건강 상태에 맞는 직무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해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 인력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대상은 경북교육감 소속 교육공무직원 가운데 산재 휴직 이후 복직했거나 복직 예정인 인원 중 직종 전환을 희망하는 직원이다. 폐암으로 산재 인정을 받은 급식 종사자 또는 건강 상태 평가에서 업무 수행이 부적합한 것으로 판단된 직원이 포함된다.
전환 가능한 직종은 특수교육실무사와 조리원, 동승 보호자, 특수학교안전도우미, 청소원, 문단속 요원 등으로 구분되며, 교육장 위임 직종과 일반 직종에 따라 적용 범위가 달라진다.
이번 제도 시행으로 산업재해로 신체적 부담이 큰 업무를 수행하기 어려운 직원들이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직무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고용 안정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이직이나 퇴직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폐암 등 중대한 산업재해를 겪은 급식 종사자에게 직무 전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건강 회복과 안정적인 직장 복귀를 동시에 지원하는 제도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계획은 직원의 건강권을 보호하고 근무 환경을 개선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근무 여건 조성을 위해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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