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분석
-3월 전국 아파트 상승거래 비중 44.5%
기존 집값보다 내린 가격으로 거래하는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강도 대출 규제에 수도권으로 중심으로 하락 거래가 늘면서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가 바뀐 것은 아닌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6일 직방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3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 중 상승거래 비중은 44.5%로 전월 대비 3.5%포인트(p) 하락했다. 보합거래 13.3%, 하락거래 42.1%로 이어지던 상승 거래 흐름이 다소 둔화됐다.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 역시 2월 3만8602건에서 3월 3만325건으로 줄어 시장 전반의 거래 열기가 한풀 가라앉았다.
수도권의 상승거래 비중은 44%로 전월 대비 6.5p 낮아져 하락폭이 더 컸다. 하락거래 비중은 40.4%로 5.7%p 높아졌다.
서울의 상승거래 비중은 3월 51.4다. 7.6%p 하락하며 지난해 8월 48.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월간 낙폭으로는 지난 2023년 11월(-7.9%) 이후 가장 크다.
특히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의 상승거래 비중은 2월 61.2%에서 3월 50.0%로 11.2%p나 하락했다. 작년 8월 48.1% 이후 가장 낮다. 하락거래 비중은 2월 25.2%에서 3월 35.5%로 10.3%p 상승했다.
구별로는 강남구의 상승거래 비중이 40.5%로 전월 대비 18.2%p나 하락했고, 서초구도 53.1%로 13.2%p 낮아졌다.
직방 관계자는 "5월 보유세 부과 시점을 앞두고 공시가격 상승에 따른 세 부담과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둔 다주택자들의 매물 출회가 맞물린 영향으로 보인다"며 "특히 고가 아파트 비중이 높은 강남권을 중심으로 이러한 움직임이 일부 감지된다"고 설명했다.
비강남권(강남·서초·송파 외 자치구)의 상승거래 비중은 지난달 51.5%로 7.3%p 낮아졌다. 상승 거래가 줄긴 했지만 강남권에 비해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
관계자는 "비강남권 아파트는 강남권 대비 주택담보대출 활용이 가능한 가격대의 단지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실수요자들이 자금 여건에 맞춘 매입과 주거 안정 필요, 향후 주택 대출 환경 변화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거래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비강남권은 구별로 명암이 엇갈렸다.
중구(46.7%, 전월 대비 -20%p)를 비롯해 ▲영등포구(50%, -17.0%p) ▲은평구(43.5%, -13.9%p) ▲관악구(46%, -11.9%p) ▲양천구(52.1%, -11.9%p) 등은 상승거래 감소가 두드러졌다.
반면 ▲금천구(50.0%, +12%) ▲서대문구(59.0%, +0.1%p) 등은 상승거래 비중이 높아졌고 ▲강동구(56.8%, -1.0%p) ▲동작구(61.0%, -2.4%p) 등은 하락폭이 제한적이었다.
수도권에서도 상승거래 비중은 경기가 42.9%로 전월 대비 4.6%p 낮아졌고, 인천 역시 40.2%로 6.1%p 하락했다.
지방도 하락거래가 늘었지만 수도권과 비교하면 제한적이었다. 광역시로는 부산(45.9%, 전월 대비 -1.4%p)과 광주(41.1%, -2.0%p)가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고, 대구(43.9%, -0.2%p)·울산(45.9%, -0.3%p)은 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관계자는 "지난달 거래량 자체가 줄어든 가운데 상승거래 비중도 전월 대비 뚜렷하게 낮아지며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짙어졌다"며 "지방은 수도권 대비 제한적인 변동폭을 보이며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온도차는 여전히 뚜렷하게 갈리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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