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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삼성전자 노조, 이재용 집 앞서 기자회견 예고…민폐 시위 우려도

지난 2024년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총파업에 돌입한 8일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정문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에 참가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뉴시스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합법적인 쟁의권(파업권)을 확보한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오는 5월 총파업을 앞두고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삼성전자 노조는 임금 교섭 결렬을 이유로 쟁의행위 돌입을 선언한데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일각에서는 노조가 자신들의 이익을 관철하기 위해 기업인 자택에서 시위를 진행할 경우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돼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소재 이 회장 자택 앞에서 '무능 경영진 규탄 쟁의행위 돌입 선포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노조는 "수개월간 진행된 2026년 임금 교섭이 최종 결렬됐다"며 "사측이 제도 개선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경영 실패 책임을 직원들에게 전가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우하경 위원장 직무대행의 기조 발언 등이 있고 이 회장에게 노조 입장 서한을 전달할 예정이다. 노조는 특히 성과 보상 체계의 불투명성과 임원·직원 간 보상 격차를 문제로 지목했다. 경제적 부가가치(EVA) 기반 성과급 산정 방식이 불명확하고, 이로 인해 인재 유출이 심화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노조는 "보상 체계 붕괴가 핵심 인력 이탈로 이어지고 있다"며 "경영진은 책임을 인정하고 투명한 성과 보상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 2024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이재용 회장 자택 앞에서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당시 이 회장은 2024년 파리올림픽 참관과 비즈니스 미팅 등을 위해 유럽 출장 중이었다. 하지만 노조는 여론의 주목을 받기 위해 빈집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당시 현장에서는 이웃들과 전삼노 관계자, 취재진, 경찰 등이 몰려 소동이 일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5개 조합이 활동하는 복수노조 체제인데, 이 중에서 규모가 큰 ▲초기업 노조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삼성전자 동행노조는 작년 11월 공동교섭단을 꾸리고 임단협을 진행해 왔다. 성과급 상한 폐지 등에 대한 입장을 좁히지 못하면서 지난 2월 교섭 결렬을 선언한 바 있다.

 

노조는 크게 세가지를 요구하고 있다. 임금 7% 인상과 성과급 산정 기준 투명화, 그리고 초과이익성과급(OPI) 상한 폐지다. 이 가운데 가장 쟁점이 되는 사안은 초과이익성과급 지급 기준이다. 삼성전자는 연봉의 최대 50%를 성과급 상한으로 두고 있는 반면 SK하이닉스는 올해붙어 성과급 상한을 없앴다.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는 사측과 임금 협상이 불발되자,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조정을 신청했다. 중노위에서 조정 중지 결정이 나왔고, 노조는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해 찬성률 93.1%로 쟁의권을 확보했다.

 

공동투쟁본부는 다음 달 23일 경기 평택에서 집회를 열고,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파업이 현실화하면 2024년 7월 첫 파업 이래 두 번째 파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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