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 리서치센터 美 ‘GTC 2026’ 현장 리포트 발간
젠슨 황 “2027년 AI 칩 수요 1조달러”…시장 우려 정면 돌파
삼성전자 파운드리 협력 공식화, 국내 반도체 위상 재확인
“AI는 모든 산업의 인프라”…플랫폼 락인 전략 지속 강조
토스증권 리서치센터가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6' 현장에서 확보한 투자 인사이트를 담은 'GTC LIVE' 리포트를 내놓으며, AI 산업 방향성과 핵심 투자 포인트를 전략을 제시했다.
17일 토스증권에 따르면 토스증권 리서치센터는 16일부터 1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산호세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GTC에 참석해 현장 분석을 기반으로 한 리포트를 발간했다. 단순 요약이 아닌 기조연설과 현장 분위기, 기술 변화의 맥락을 종합적으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이번 리포트의 핵심은 AI 산업 내 엔비디아의 지배력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판단이다. 특히 시장에서 제기된 '추론(Inference) 시대 전환 시 경쟁력 약화' 우려와 달리, 엔비디아가 기술·플랫폼 측면에서 우위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기조연설은 이러한 우려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황 CEO는 2027년 AI 칩 시장 규모를 1조달러로 제시하며, AI 인프라 수요가 여전히 강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지난해 제시했던 2026년 5000억달러 전망 대비 두 배 확대된 수치다.
토스증권은 이 발언이 시장의 가장 큰 우려였던 'AI 투자 사이클 둔화' 가능성을 일정 부분 완화시키는 신호로 해석했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해당 전망치가 공개되는 순간 큰 반응이 나올 정도로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는 설명이다.
기술 측면에서는 차세대 AI 아키텍처 '루빈(Rubin)'이 주목됐다. 기존 블랙웰 대비 최대 10배 이상의 효율 개선이 제시됐으며, 추론 특화 칩과 결합할 경우 최대 35배 수준의 효율 향상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는 AI 활용 확산의 핵심인 비용 절감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가 엔비디아 차세대 시스템의 파운드리 파트너로 공식 언급된 점도 중요한 변화로 꼽힌다. 그동안 제한적이었던 생산 협력 구조가 확대되며, 국내 반도체 기업이 글로벌 AI 밸류체인 내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토스증권은 또 엔비디아가 단순 GPU 제조사를 넘어 'AI 인프라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CPU·네트워크·소프트웨어·클라우드를 아우르는 통합 구조를 통해 산업 전반에 걸친 락인(lock-in) 효과를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AI 산업이 학습 중심에서 추론 중심으로 이동하는 흐름 속에서도, 엔비디아는 외부 기술을 흡수하며 경쟁력을 유지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표적으로 추론 특화 칩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적 약점을 보완하는 모습이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AI 에이전트 플랫폼 등 소프트웨어 영역 확장도 주요 관전 포인트로 제시됐다. 과거 CUDA 생태계를 구축했던 것처럼, 향후 AI 개발 환경에서도 플랫폼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는 "AI는 특정 기업의 기술이 아닌 모든 산업이 사용하는 인프라로 전환되고 있다"며 "엔비디아는 그 중심에서 생태계를 주도하는 사업자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영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장의 열기와 변화를 시차 없이 전달하는 것이 이번 리포트의 핵심"이라며 "투자자들이 글로벌 기술 흐름을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현지 기반 분석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증권은 이번 'GTC LIVE'를 시작으로, 개별 기업과 기술을 심층 분석한 후속 리포트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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