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교과서 배부와 인력 채용, 공기질·수질 검사 등 학교가 개별적으로 처리하던 행정업무를 교육지원청 차원에서 지원하며 신학기 학교 업무 경감에 나섰다. 교육 현장의 반복 행정 부담을 덜어 교원이 수업과 생활지도 등 교육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서울시교육청은 관내 11개 교육지원청 학교통합지원과를 통해 추진한 지난 2월 기준 주요 학교 행정업무 지원 현황을 16일 발표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신학기 준비 지원 분야에서는 전체 대상 학교의 79.9%인 1031교가 교육지원청 지원을 통해 신학기 시작 전 교과서 배부 업무를 마쳤다. 학교 인력 채용과 관련해서도 기간제 교원 223명(158교), 교육공무직 대체 직원 296명(194교) 채용을 지원했다.
환경 위생 관리 분야에서는 학교가 개별적으로 업체를 선정하고 계약해야 했던 공기질 관리와 수질 정기검사 업무를 교육지원청이 일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기질 관리 대상 학교의 69.5%인 1032교, 수질 정기검사 대상 학교의 63.6%인 839교가 위탁 용역을 통해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학생 안전교육 관련 행정 지원도 확대됐다. 서울시교육청은 1034교(61.2%)를 대상으로 소방서와 소방합동훈련 일정을 조율했으며, 136교에 대해서는 생존수영 교육을 위한 수영장 안내와 일정 조정 등 행정 절차를 지원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현재 1000개교 이상의 학교가 교과서 배부와 인력 채용, 공기질·수질 측정 등 행정 지원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요구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실질적인 행정 업무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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