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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그림자] '뉴 한미' 2년 차 지배구조 논란...박재현 연임 '풍향계'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 /한미약품그룹.

한미약품그룹의 지배구조가 다시 흔들리고 있다.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미사이언스 기타비상무이사와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 간 갈등이 불거진 데 이어 박 대표의 연임 여부라는 변수가 겹쳤다.

 

최근 한미약품그룹에서 성추행 사건이 발생하면서 신동국 이사와 박재현 대표가 대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성추행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신 이사가 가해자를 두둔했다고 밝혔다. 특히 신 이사가 최대주주라는 영향력을 행사하며 성추행 가해자 인사 절차에 관여, 조직 문화를 훼손했다는 것.

 

이와 관련 신 이사는 반박했고 오히려 박 대표가 연임을 부당하게 요청해 왔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 역시 사실이 아니라며 재반박에 나섰고 양측의 갈등은 공개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의 임기는 이달 29일 만료된다. 연임 여부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나 현재까지 이사회가 열리지 않아 주총 일정과 상정 안건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처럼 논란이 커지자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은 지난 5일 입장문을 통해 "대주주는 경영에 직접 개입하기보다 견실한 방향을 제시하고 지지하며, 전문경영인은 부여된 권한과 책임 아래 회사를 이끌어가는 것이 한미가 지향해야 할 바람직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송 회장은 "한미는 특정 개인 한 사람이 전권을 쥐고 운영할 수 없는 기업"이라고도 덧붙였다.

 

실제로 지금까지 한미약품그룹에서 신동국 이사와 박재현 대표 모두 핵심 인물이다.

 

신동국 이사는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일가의 경영권 분쟁에서 송영숙 회장을 공개 지지해 왔고, 송영숙 회장은 박재현 대표를 중심으로 한미약품 독립 경영을 강화하며 박 대표를 적극 신뢰해 왔다.

 

그 결과, 한미약품그룹은 2024년 1월부터 1년 넘게 전개했던 창업주 일가의 경영권 분쟁을 마무리하고 2025년 3월 '뉴 한미'를 선포하게 됐다. 고(故) 임성기 창업주의 장·차남 임종윤·종훈 '형제' 측과 배우자 송영숙·장녀 임주현 '모녀' 측으로 분열됐던 이사회도 통합을 이뤄냈다.

 

이후 지주사 한미사이언스는 김재교 대표 체제를 구축했고, 핵심 계열사인 한미약품은 박재현 대표 체제를 이어왔다. 각각 제약산업 경영 전략과 혁신 신약개발 역량을 갖춘 전문경영인을 전면 배치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한미약품그룹은 각 사 전문경영인을 중심으로 관련 제도와 내부 통제 시스템을 더욱 공정하고 투명하게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미약품 최대주주는 한미약품 지분 41.42%를 보유하고 있는 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이며,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현재 김재교, 임주현, 임종훈 등을 비롯해 사내이사 5명 사외이사 3명, 기타비상무이사 2명 등으로 구성됐다.

 

다만 신동국 한미사이언스 기타비상무이사가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30% 가까이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주요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지 업계 이목이 쏠린다. 신 이사는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개인 22.88%, 한양정밀 보유분 6.95%를 합쳐 총 29.83%까지 확보했다. 신 이사는 현재 한양정밀 회장이기도 하다.

 

아울러 한미약품 이사회는 박재현 대표를 포함해 5명 이사가 이달 임기 만료를 앞뒀다. 한미약품 이사 5명 선임을 놓고 이사회와 대주주 간 의견이 엇갈릴 경우, 표 대결이 벌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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