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연구부문 부사장 동시 이탈…보스턴다이내믹스 리더십 재편
IPO 앞두고 조직 개편 신호…현대차그룹 TFT 가동
현대자동차그룹의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에서 주요 임원들의 이탈이 이어지며 경영 체제 변화가 본격화하고 있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조직 재정비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스콧 쿠인더스마 보스턴다이내믹스 연구 담당 부사장은 16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난달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쿠인더스마 부사장은 하버드대 공학 및 컴퓨터공학 조교수를 지냈으며, MIT 컴퓨터과학·인공지능연구소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활동한 로봇공학 전문가다.
그는 2018년 보스턴다이내믹스에 합류한 뒤 연구 조직을 이끌어 왔으며 지난해 6월 로봇 연구 부문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후 강화학습과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을 접목하는 연구를 주도하며 차세대 로봇 기술 개발을 총괄했다.
경영진 변화도 이어지고 있다. 로버트 플레이터 보스턴다이내믹스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27일부로 은퇴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에는 아론 손더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회사를 떠나 구글 딥마인드로 자리를 옮겼다. 2019년부터 회사를 이끌어온 플레이터 CEO의 퇴임과 함께 연구 부문 수장까지 물러나면서 조직 전반의 재편이 불가피해졌다는 평가다. 현재는 아만다 맥마스터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임시 CEO를 맡고 있다.
연구 책임자들의 연이은 퇴진으로 경영 체제 개편이 가시화되면서 기업공개 절차가 한층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현대차그룹이 장재훈 부회장 직속으로 사업기획 태스크포스팀(TFT)을 꾸린 것으로 전해진 점도 상장 준비를 체계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기업공개 추진과 이후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사전 정비 작업이라는 분석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상용화 행보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한 이후 기업 가치 평가액은 약 993억달러(약 145조원)까지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틀라스는 최대 50㎏을 들어 올리는 성능을 선보이며 산업 현장 투입 가능성을 부각했다.
사족보행 로봇 '스팟' 역시 산업 현장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최근 영국 핵시설 해체 현장에서 위험 구역 점검 임무를 수행하며 활용 사례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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