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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대통령실

'외교 슈퍼위크'에 '시정연설'까지… 이 대통령, 몸살로 휴식

소방공무원 격려 오찬은 비서실장 대참

이재명 대통령이 5일 건강상 이유로 예정된 공개 일정을 취소했다. 사진은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자료를 살펴보는 모습.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건강상 이유로 예정된 공개 일정을 취소했다. 최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부터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까지 이어진 '외교 슈퍼위크' 강행군 여파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예정됐던 소방공무원 초청 오찬 일정을 취소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몸살 증세로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료진 권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일정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대신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ASEAN·APEC 정상회의 등 연이은 외교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APEC 정상회의는 의장국으로서 미·중·일을 포함해 총 13개국 정상과 양자 회담을 가졌다.

 

여기에 전날(4일)에는 국회에서 2026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했다. 시정연설 이후엔 국무회의를 주재했고, 이후 방한한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 장관을 접견하고 한미 간 논의 중인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회복과 원자력 추진 잠수함 도입을 논의했다.

 

전반적으로 매우 바쁜 일정을 소화하다보니 피로가 누적됐고,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의 건강 상태는 '단순 감기 몸살'이라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이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도 "감기몸살에 걸려 목소리가 조금 이상하니 양해 부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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