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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 시장 장악한中...삼성 '트라이폴드'로 반격 시동

화면이 두번 접히는 삼성전자 폴더블폰 샘플. / 뉴시스

상반기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이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하반기에는 삼성전자가 트라이폴드폰 신제품을 출시하고 중국 기업들은 해외 진출에 속도를 더할 예정이어서 스마트폰 대전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이 트라이폴드폰 상용화를 주도하느냐가 시장 점유율 회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기업들이 점유율 5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보조금과 활발한 신제품 출시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간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화웨이가 브랜드 인지도 강화와 신제품 출시 효과로 판매량을 크게 끌어올린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더욱이 중국 기업들이 올 하반기 중동, 동남아 등 해외 시장 공략을 더욱 적극 추진할 것으로 전망되며 전세계 폴더블폰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은 한층 가열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초격차 기술력을 앞세워 트라이폴드폰으로 반격을 준비하는 분위기다. 트라이폴드폰은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진화한 형태로 화면을 두 번 접는 새로운 폼팩터다. 삼성전자는 오는 29일 경주에서 개막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행사장에서 트라이폴드폰 신제품 실물을 최초 전시할 예정이다. 해당 제품의 본격적인 판매는 이르면 오는 11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중국 화웨이가 최근 트라이폴드를 최초 출시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완성도와 생산 능력,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차별점을 강조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총 3개의 배터리를 탑재해 자사 폴더블폰 중 최초로 배터리 용량이 5000mAh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폴더블폰이 접이식 구조로 인해 배터리 탑재에 한계가 있어 그동안 갤럭시 Z시리즈는 5000mAh 이하의 배터리를 탑재해 왔다. 다만 이번 신제품은 기존 한계를 넘어 대용량 배터리를 구현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듀얼 인폴딩'(G자형) 구조도 큰 특징으로 두드러진다. 화면 양쪽을 모두 안으로 접는 방식으로 디스플레이 외부 노출을 최소화해 내구성을 높인 것이 장점이다.

 

무엇보다도 세계 최대 프리미엄폰 시장인 미국에선 삼성전자가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지목된다. 미국 제재로 화웨이 스마트폰엔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삼성전자가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내수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는 만큼 현지 제조사들이 고객사 다변화와 글로벌 점유율 확대를 노릴 것"라며 "아직 폴더블폰이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2% 수준에 머물러 있는 만큼 향후 관련 시장이 본격 성장할 것을 대비해 경쟁 구도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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