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가 정형철 전 이마트 부장을 리테일 총괄본부장에 임명했다고 15일 밝혔다. 대형마트 출신의 수산물 소매 전문 경영인을 영입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정 신임 본부장은 1972년생으로 건국대 학사, 건국대 경영학 석사, 건국대 정책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99년부터 2024년까지 이마트에서 수산 관련 점포개발, 영업, 매입 업무를 담당해 왔다.

정 본부장은 앞으로 2년 간 수협중앙회 경제사업 내 리테일 관련 부서인 판매사업부와 수산식품연구실을 총괄하고, 소비자 대상 수산물 소매 관련 업무 전반을 기획·운영하는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한편, 리테일총괄본부장은 경제 사업 전문성 강화를 위해 수산물 도매와 소매로 이원화하는 조직 개편으로 신설된 자리다.

노동진 수협 회장은 "수산물 소매 분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출신 전문가를 처음으로 영입했다"며 "앞으로 수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사업을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