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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로보택시 상용화 열풍...국내 수혜주는 어디?

국내 수혜주 현대자동차그룹·카카오
한은, 상용화 위해 택시시장 개편 요

ChatGPT로 생성한 '로보택시가 도로를 달리고 있는 모습'

글로벌 자율주행택시(로보택시) 상용화 경쟁이 테슬라와 웨이모를 중심으로 본격화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현대차와 현대글로비스 그리고 카카오가 수혜주로 거론된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현대글로비스, 카카오 등이 글로벌 로보택시 상용화 수혜주로 거론된다.

 

이승훈 IBK 증권연구원은 "현대차는 자율주행을 기업 전환의 핵심 전략으로 설정하고 있다"며 "2026년에 소프트웨어중심차량, 2027년에는 자율주행 인공지능(AI) 탑재 차량, 현대차의 자율주행이 총집약된 완성품은 2028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4년 웨이모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IONIQ 5 전기차에 '웨이모 드라이버'를 통합하고 올해 말부터 미국에서 도로 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매수유지' 의견을 제시하고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또한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로보택시의 상용화는 범용 노동로봇 기술의 진전으로 향하는 전 단계로, 운전 로봇 시장이 누릴 경제적 가치는 크다"고 짚으며 현대자동차그룹의 운송·물류를 담당하는 현대글로비스의 적정주가를 25만원으로 제시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3일 사상 최고가인 19만1700원을 기록한 뒤 상승분을 소폭 반납해 8일 18만5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모빌리티를 통해 자율주행 흐름에 합류한 카카오도 수혜주로 꼽힌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모빌리티는 2020년 세종시 시범 서비스와 2022년 현대차와의 로보라이드 협력을 거쳐 2024년에 서울 자율주행 플랫폼 민간사업자로 선정됐다"며 "로보택시가 드라이버 비용을 대체하면 수익성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 관련해서는 '매수유지' 의견과 기존 대비 1000원 상향한 목표주가 7만3000원을 제시했다.

 

이러한 수혜 전망의 배경에는 로보택시 상용화가 본격화하고 있는 글로벌 상황이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웨이모가 올해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 미네타 국제공항에서 로보택시 시험 운행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지난 2023년 미국 피닉스 스카이하버 국제공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두 번째 공항 서비스 확장이다. 테슬라는 3일(현지시간) 아이폰 전용 로보택시앱을 공개하고 대기자 명단 등록을 시작했다. 향후 안드로이드 버전도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국내 시장은 오히려 로보택시 상용화를 지연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은행은 "글로벌 자율주행택시 시장은 향후 10년간 연평균 50%를 상회하는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국내는 전통적 택시 시장이 유지되고 있어 자율주행택시는 본격적인 테스트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율주행택시 상용화로 기존 종사자들이 큰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 택시종사자들의 면허 매입·소각을 위한 사회적 기금 조성 및 보상안 등을 포함한 구조개혁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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