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지역

시흥시, 서울대병원 중심 차세대 유전자치료제 실증센터 구축

시흥시청 전경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도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미래혁신기반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글로벌 바이오 허브 도약에 속도를 낸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차세대 세포치료제 'CAR-X'의 생산과 검증 시설을 시흥 바이오 특화단지에 구축하는 것이다. CAR-X는 기존 치료제보다 대량생산이 가능해 더 많은 환자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서울대병원이 임상 연구를 전담하면서 생산부터 임상까지 이어지는 통합 시스템이 시흥에 들어서게 된다.

 

총사업비는 140억 원 규모로,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유전자치료제 자동화 생산설비(GMP)와 66종의 시험·평가 장비가 들어선다. 사업에는 시흥시와 경기도, 서울대·서울대병원, 한국공학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시흥산업진흥원이 힘을 모은다.

 

서울대병원이 참여한다는 점은 이번 사업의 큰 강점이다. 국내 최초로 CAR-T 치료제 임상에 성공한 강형진 교수가 연구를 이끌면서, 생산·임상 연계 체계가 본격적으로 구축될 전망이다.

 

또한 GMP 실증시설은 '경기시흥 SNU 제약바이오인력양성센터'와 연계돼 교육, 실증, 임상이 한 공간에서 이뤄지는 통합 플랫폼으로 발전한다. 두 시설은 공간·장비·인력을 공유해 시흥만의 바이오 교육·연구·실증·임상 체계를 가동하게 된다.

 

CAR-X 개발 과정에는 다양한 첨단 장비와 소재가 필요한 만큼, 시흥스마트허브와 지역 기업에게도 새로운 성장 기회가 열린다. 시는 장비와 시설을 공유해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며, KTR은 품질시험·분석을, 한국공학대는 인력 양성을, 시흥산업진흥원은 기업 지원과 성과 확산을 담당해 연구개발·임상·생산·인증까지 이어지는 완전한 실증 체계를 완성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토대로 바이오기업 유치와 소부장 산업 고도화를 동시에 추진한다. 특히 배곧·월곶·정왕을 연결하는 다핵형 바이오 벨트 전략을 통해 연구개발과 산업화를 함께 확장할 계획이다.

 

앞서 시흥시는 지난해 6월 바이오 특화단지에 선정된 이후 종근당과 KTR을 유치했으며, 지난 8월에는 국내 최초 진료·연구 융합형 미래병원인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이 착공에 들어가는 등 글로벌 바이오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사업은 시흥시가 추진해 온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의 실질적 성과"라며, "서울대·서울대병원 등과 함께 핵심기술 국산화와 산·학·연·병 협력 기반을 마련해 시흥을 국가 첨단 바이오산업의 실증 거점 도시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