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소비자금융>저축은행

저축은행 자산 순위 재편…톱3 SBI-OK-한투저축은행

서울 시내 한 저축은행 간판 사진 / 뉴시스

저축은행 자산 순위가 한 분기 만에 재편됐다. SBI저축은행이 OK저축은행을 제치고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3위 자리를 유지해 톱3 구도가 굳혀질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경영공시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의 상반기 총자산 규모는 14조2042억원으로, 지난 1분기 말 대비 7969억원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OK저축은행은 4869억원 감소한 총자산 13조1744억원을 기록했다.

 

한 분기 만에 SBI저축은행이 업계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앞서 OK저축은행은 지난 1분기 말 13조6612억원의 자산을 기록하면서 12년 만에 1위 자리에 올라선 바 있다.

 

하지만 SBI저축은행이 신규고객 확보를 위한 수신금리 인상에 나서며 상황은 금새 역전됐다. SBI저축은행은 지난 4월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0.2%포인트(p) 인상했다. 특히, SBI저축은행이 제공하는 모바일 전용 뱅킹 플랫폼인 사이다뱅크 예금 금리는 최대 3.2%까지 올렸다. 이에 따라 상반기 기준 SBI저축은행의 총수신은 11조 7580억원을, OK저축은행은 10조 9773억원을 기록했다. 공격적인 고객 확보로 SBI저축은행은 1분기 대비 수신 잔액이 7544억원 증가한 반면, 상대적으로 고객 유치에 소극적이었던 OK저축은행 수신잔액은 5961억원 줄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한국투자저축은행도 3위 자리를 지키면서, 업계 상위 구도가 굳혀지는 모양새다. 올해 2분기 한투저축은행의 총자산은 8조52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7억원 감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년째 업계 3위를 유지하고 있다. 당기순이익은 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억원 증가했다.

 

한편, 대형 저축은행들은 호실적을 이어가며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중소형 저축은행들은 자산 규모가 지속적으로 줄어들며 고전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CK저축은행의 경우 총자산이 지난해 1분기 4515억에서 올해 1분기 3615억원으로 약 1000억원 가량 줄어 들었다. 드림저축은행 역시 같은기간 4210억원에서 3308억원으로 총자산이 감소하면서 외형이 지속적으로 줄어 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저축은행은 부실채권 관리 등을 통해 건전성을 회복하면서, 외형확대에 나서고 있지만 중소형 저축은행은 상황이 다르다"며 "예금자보호한도 상향으로 대형 저축은행에 자금쏠림 현상이 나타난다면 기존 양극화 현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