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11월 일본향 카트 출시
대동그룹의 스마트모빌리티 자회사 대동모빌리티가 골프카트 사업 확대를 위해 일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골프장만 약 2500개에 달해 글로벌 3위 규모인 일본은 전동카트 판매 비중이 2021년 32%에서 올해에는 42%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동모빌리티는 전동화 전환과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일찍부터 일본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대동모빌리티는 올해 초 현지 골프용품 및 EV 배터리 총판 전문업체와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며 일본 진출 포석을 마련하고 시장 조사를 통해 현지 맞춤형 골프카트 개발에 착수했다. 이어 지난달부터 일본향 골프카트를 약 10곳 이상에 데모 공급을 통해 반응을 살피고 제품 인지도 확보에 나섰다.
데모카트는 전자유도 주행지원과 에어컨 성능, 승차감, 외관 디자인 등에서 경쟁 모델 대비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동모빌리티는 오는 11월에 일본향 골프 카트를 출시하며 사업을 본격화한다.
대동모빌리티는 연내 관동, 관서,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A/S망을 구축하고, 대리점 교육 및 현지 네트워크 강화에 힘써 제품 품질뿐 아니라 서비스 경쟁력도 함께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경쟁사 대비 우수한 성능과 편의 사항,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연내 200대, 2030년까지 연간 1,000대 판매를 목표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동모빌리티 문준호 모빌리티사업본부장은 "일본 골프카트 시장은 전동화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되며 잠재적인 기회요소가 많은 신시장 중 하나"라며 "현지화한 제품 출시와 서비스를 제공해 제품 인지도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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