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한국환경연구원이 '2025년 아시아·태평양 국제 기후적응 교육'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행사는 25일부터 닷새간 제주 서귀포 소재 유엔훈련연구기구(UNITAR) 제주국제연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환경부가 주최하고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 ▲한국환경연구원 ▲제주국제연수센터 ▲유엔환경계획 코펜하겐기후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또 아·태 지역의 기후적응 관련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기후적응 정책 사례를 소개하고, 국가 기후적응 보고서(유엔제출 격년투명성보고서)를 작성하는 실습 교육 등을 진행한다. 몽골과 방글라데시, 필리핀 등 12개국에서 총 20명의 담당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그간 해외 지역과 온라인상에서만 진행했던 국제 기후적응 교육을 처음으로 국내에서 유치해, 기후적응 분야 국제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행사의 주제는 '기후 투명성과 적응행동 : 제1차 격년투명성보고서 제출 경험을 통한 기후적응 역량강화'이다. 이를 통해 각 대상국 담당자들이 기후적응 정책을 수립하고 국가 보고서를 작성하는 역량을 집중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유엔기후변화협약의 파리협정에 따라 모든 당사국은 2024년부터 2년마다 각국의 기후대응 진척상황을 투명하게 보고하는 격년투명성보고서(BTR)를 제출해야 한다. 또한 파리협정에 근거하여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은 각 당사국에 적응보고서 제출을 권고하고 있다.
안세창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급속히 심화하는 기후위기 속에서 기후적응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전 지구적인 과제"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와 협력을 한층 강화하여 파리협정 목표 달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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