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토모티브 뉴스와 인터뷰
-"가장 중요한 성공 척도는 고객"
-"SDV·AI 융합이 미래차 핵심"
"우리의 가장 중요한 성공 척도는 고객입니다."(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8월 18일 오토모티브 뉴스 인터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미국의 권위 있는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룹 비전과 모빌리티 산업의 방향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제시했다. 그 중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에는 '고객'이 자리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미래를 만드는 주체는 고객이며,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는 정주영 창업회장의 신념은 지금도 변함없는 나의 믿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 경험이 완전히 새롭게 바뀔 것"이라며 차세대 모빌리티 혁신의 핵심으로 소프트웨어 정의 차(SDV)와 인공지능(AI)의 융합을 제시했다.
그는 "마력(horsepower)에서 연산 능력(processing power)으로의 전환이 이뤄지는 시대에 접어들었다"며 "전동화가 파워트레인을 재정의했다면, 소프트웨어는 제품 개발과 차량 구조, 사용자 상호작용, 비즈니스 모델 등 가치사슬 전반을 재정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파트너십 전략과 관련해 정 회장은 "협력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때 파트너십을 맺는다"고 강조했다.
그룹 경쟁력으로는 '혁신 DNA'와 '고객 중심 경영'을 꼽았다. 그는 "혁신은 현대차그룹의 DNA에 내재돼 있으며, 가장 중요한 성공의 척도는 언제나 고객"이라고 밝혔다. 그룹 차원의 지속가능경영과 관련해 "탄소중립은 단순한 목표가 아닌 책임"이라며 "2045년까지 탄소 순배출 제로(Net-zero)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수소에 대해서도 "세계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가장 유망한 해결책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미국발 관세로 인한 통상 환경 변화와 관련해선 "우리의 가장 큰 강점은 민첩성"이라며 "글로벌 확장과 현지화 전략으로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미국을 예로 들면 판매지 직접 생산 신념에 따라 제조, 공급망, 철강 생산 등에 2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며 "직간접적으로 1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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