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 수출 준비 내수기업도 지원, 신속지원 '패스트 트랙' 도입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미국발 고율관세 여파에 대응하기 위한 업계 지원을 강화한다. 기존 900여 개사에 그쳤던 '관세대응 바우처' 지원 대상을 1300여 개사로 늘리고, 패스트 트랙 심사로 신속한 지원 체계도 가동한다.
산업부와 코트라는 20일 오전 10시 온라인 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관세대응 바우처 사업' 확대 방안을 안내한다고 밝혔다.
기존 관세대응 바우처는 대미 직·간접 수출기업과 중간재 해외 수출기업 900여 곳을 대상으로 했으나, 앞으로는 전 세계 직수출 기업과 대미 수출을 준비 중인 내수기업까지 확대해 총 1300여개사로 늘린다.
특히, 수출 200만달러 이상 또는 대미 직수출 20만달러 이상 기업은 신청 후 3일 내 결과를 안내받는 '패스트 트랙' 제도를 운영한다. 패스트 트랙에서 탈락해도 일반 트랙에서 재심사 기회가 주어진다.
한편, 현재 관세대응 바우처 사업에 참여 중인 기업들은 해외전시회, 국제 운송, 해외 인증 등 기존 인기 메뉴 외에도 코트라 해외무역관이 선별한 전문가를 활용한 '관세대응 패키지'를 활용 중이다.
일례로 자동차부품 제조기업 A사는 '해외 생산거점 진출지원 조사·컨설팅'을 통해 미국 자동차공장 설립 기초조사를 진행 중이며, 코트라는 미국 대형 부동산 전문기업과 협업해 이 조사를 지원한다.
소비재 기업 B사는 공급망 다변화와 신규 생산거점 확보를 위해 '해외 생산파트너(OEM) 발굴 조사' 서비스를 활용해 글로벌 사우스 지역에서 새로운 파트너를 찾고 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관세 협상 타결로 우리 기업들은 새로운 기회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관세 대응 바우처 사업이 대체시장 발굴과 생산거점 이전 등 수출 해법 마련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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