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지난 7월 25일부터 8월 1일까지 7박 8일간 몽골 지역에서 12번째 의료봉사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화몽골의료봉사단은 올해는 몽골 2개 지역을 방문했다. 울란바타르 바양골과 몽골의 서쪽 끝인 바양울기에서 총 2036명을 진료했다. 이번 진료 규모는 몽골의료봉사 한 해 최다 수준이다.  2011년부터 올해까지 몽골 현지에서 진료한 누적 환자수는 총 1만 4343명에 달한다. 

이화의료원은 지난 15년간 2020~2022년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고는 매년 의료봉사를 펼쳐 왔다. 

이번 이화몽골의료봉사단에는 국제의료사업단장 이대서울병원 강경호 외과 교수와 국제의료사업부단장 이대목동병원 이희성 외과 교수를 비롯해 비뇨의학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등의 의료진들과 행정 직원이 동참했다. 몽골 현지 의료진 16명도 함께했다. 

강경호 국제의료사업단장은 "몽골 사람들은 우리나라를 무지개의 나라 '솔롱고스'라고 부르며 형제 국가로 생각한다. 해외의료봉사를 통해 형제애, 인류애를 느끼고 왔다"며 "앞으로도 이화의료원의 '섬김과 나눔' 정신과 뛰어난 진료 역량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