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인력공단·KOICA, 카트만두서 'K-푸드 취·창업 교육'…김밥·떡볶이·닭강정 기술 전수
한국에서의 근로를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간 네팔인 노동자들이 'K-푸드'를 통해 인생 역전의 꿈을 키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4일~11일까지 8일간 네팔 카트만투에서 귀환 노동자의 안정적인 재정착을 위한 'K-푸드' 취·창업 역량강화 특별교육'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공단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2022년부터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추진 중인 '네팔-한국 귀환노동자 재정착 지원체계 강화사업'의 일환이다.
교육에는 국내 취업 경험이 있는 네팔인 15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김밥, 떡볶이, 닭강정 등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한식 메뉴를 현지 재료로 구현하는 방법을 배웠다. 창업 연계를 위해 위생관리와 소규모 경영 노하우 교육도 병행됐다.
조리 실습은 한국조리과학고 김희연 교사와 경북조리과학고 하헌수 교사가 맡아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기술을 전수했다.
참가자 하스타 라마 씨는 "한국에서 일하는 동안 뼈해장국을 가장 좋아했다"며 "네팔에서 한국식당을 열면 잘 될 거라고 생각했다. 이번 교육으로 한식 조리법을 배워 감사하다. 꼭 창업해 성공하겠다"고 말했다.
공단은 수료생에게 온라인 멘토링과 창업자금 연계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우영 이사장은 "고국으로 복귀한 외국인 근로자에게 K-푸드가 새로운 기회가 되길 응원한다"며 "다양한 ODA 사업으로 대한민국 국격 향상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