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나토 목걸이’ 의혹 관련 서희건설 압수수색
오전 장중 1547원(-11.48%)까지 밀린 뒤 오후 반등
서희건설이 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의 압수수색 소식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후 1시53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서희건설은 전 거래일보다 6.51% 내린 1637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630원에 출발한 주가는 오전 9시20분경 1547원(-11.48%)까지 밀렸다가 낙폭을 소폭 회복한 상태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날 오전 수사 중인 사건과 관련해 서희건설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서희건설 측이 김 여사에게 고가의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선물하며 인사 청탁을 했을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목걸이는 김 여사가 2022년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의 참석차 해외 순방길에 착용한 제품으로, 특검은 서희건설 회장의 측근이 2022년 3월 9일 대선 직후 동일 모델을 구매한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서희건설 회장의 사위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순방 직전인 같은 해 6월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사실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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