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공장 생산 기대감
삼성전자가 애플의 차세대 이미지센서를 미국 현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에서 생산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내 생산 거점 확대에 따라 고율 관세 면제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7일 오전 10시 29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700원(2.47%) 오른 7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애플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협업을 진행 중"이라며 "아이폰을 포함한 애플 제품의 전력 효율성과 성능을 최적화하는 칩을 공급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해당 칩이 이미지센서(CIS)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서 테슬라의 차세대 자율주행 칩 수주에 이어 애플과의 계약까지 연이어 성사시키며 미국 내 파운드리 수주 경쟁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던 파운드리 부문의 회복 기대감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서 생산하는 기업에는 관세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밝힌 점도 삼성전자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오스틴 공장에서 시스템 반도체를 생산 중이며, 텍사스 테일러시에도 제2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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