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이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을 경신했다.
에이피알은 올해 2분기 연결 실적으로 매출 3277억원, 영업이익 846억원, 당기순이익 663억원을 올렸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1%, 영업이익은 202%, 당기순이익은 17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26%, 20%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누적 실적은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5938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391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227억원을 반기 만에 넘어섰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화장품 및 뷰티 사업의 상반기 매출은 39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6% 급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연간 화장품 및 뷰티 매출은 3385억원을 추월했다.
에이피알은 이러한 폭발적인 호실적의 핵심 요인으로 화장품 브랜드 '메디큐브'를 꼽았다. 메디큐브 인기 제품인 제로모공패드의 경우, 누적 판매량 1000만 개를 돌파하기도 했다.
뷰티 디바이스 사업도 견조한 판매 호조를 지속했다. 상반기 매출은 18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늘었다. 대표 제품인 부스터 프로를 비롯해 뷰디 디바이스 브랜드 '에이지알' 국내외 누적 판매량은 400만 대에 진입했다.
이와 함께 기타 사업의 상반기 매출은 2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줄었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에서 의류 사업부 비중도 3.5%로 축소됐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글로벌 소비자의 열렬한 지지를 바탕으로 2025년 상반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뷰티 업계 내에서 경쟁력 있는 실적 성장세를 입증할 수 있었다"며 "향후 연간 목표 실적 달성에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주주친화를 위해서도 계속 노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에이피알의 주주환원율은 지난해 기준 55.7% 수준이며, 최근에는 자사주 61만 3400주 소각을 결정했다. 해당 주식은 300억원 규모다. 이번 소각 진행에 따라 에이피알 발행주식총수는 현재 3804만 4055주에서 3743만 655주로 감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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