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이 올해 2분기 시장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공개하면서 급등하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 기준 에이피알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6.66% 상승한 21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에이피알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3277억원, 영업이익은 84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1%, 202%씩 성장한 수치로,사상 최대 분기·반기 실적을 경신했다.
에이피알은 특히 화장품 및 뷰티 부문에서 성과를 보였다. 해당 부문에서만 227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 끌어올렸다. 뷰티 디바이스 부문도 전년 동기보다 32% 증가한 900억원을 기록했다.
에이피알의 강세는 해외 시장에서의 존재감으로 풀이된다. 올해 2분기 에이피알의 해외 매출 비중은 78% 수준으로, 특히 미국은 전체 매출의 29%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리는 국가가 됐다.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 밸류가 부담될 수는 있으나 중·장기 포트폴리오 측면에선 여전히 핵심 성장주"라며 "미국과 일본 중심의 폭발적인 해외 성장, 자사몰, 이커머스,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글로벌 멀티채널 구축, 스킨부스터·의료기기(EBD)까지 확장하는 포트폴리오는 경쟁사 대비 높은 밸류를 정당화한다"고 평가했다. 단기 조정 시 비중을 늘려 가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제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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