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이 '세노바메이트' 고성장에 힘입어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인다.
5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올해 2분기 실적으로 매출 1763억원, 영업이익 619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138% 증가했다.
특히 국산 신약인 세노바메이트 해외 매출이 호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세노바메이트는 뇌전증 치료제로, 신약 후보물질 탐색부터 상업화까지 SK바이오팜이 자체 성공한 제품이다. 미국 의약품 시장에서는 '엑스코프리'로 발매됐다.
엑스코프리는 올해 2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47% 커진 1541억원의 매출로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달러 기준으로는 약 1억1000만 달러 규모로, 분기 매출은 처음 1억 달러를 돌파했다. 엑스코프리는 지난 2020년 2분기 첫 출시부터 올해 2분기까지 21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SK바이오팜은 후속 연구개발에서도 박차를 가한다. 엑스코프리 적응증 확대 및 연령대 확장을 통해 처방 영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올해 안에 적응증에 성인 전신 발작을 추가하기 위한 글로벌 임상 3상에서 탑라인 결과를 확보할 예정이다. 또 소아 부분 발작 임상, 경구현탁제형 임상 등을 진행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미국 관세 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글로벌 공급망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지난달 29일에도 미국 자회사 SK라이프사이언스에 미국 판매를 위한 엑스코프리를 공급했다. 수주 규모는 573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의 10.5%에 해당한다.
아울러 SK바이오팜은 올해 2분기 기타 매출에서는 222억원을 기록했다. 완제의약품(DP) 및 원료의약품(API) 판매로 41억원, 용역 수익으로 181억원 등을 거뒀다. SK바이오팜은 로열티 매출과 반제품 매출 중심으로 연간 목표치 620억원 수준에 부합하는 흐름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SK바이오팜은 관계자는 "이번 분기 실적은 핵심 제품인 세노바메이트의 고성장과 비용 효율화 전략이 맞물려 영업 레버리지가 크게 확대됐다"며 "핵심 제품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올라선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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