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반도체 전문기업 넥스트칩이 방산용 비전센서칩 개발 완료 소식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오전 10시 42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넥스트칩은 전일 대비 680원(15.25%) 오른 5140원에 거래 중이다.

넥스트칩은 이날 군사용 드론, 스마트 조준경, 무인 장갑차 등에 활용 가능한 비전센서칩 개발을 마쳤다고 밝혔다. 해당 칩은 회사의 시스템 온 칩(SoC) '아파치6(APACHE6)'를 핵심 기술로 활용하며, 카메라·레이더·이미지센서·iToF 센서 등 다양한 데이터를 실시간 융합·분석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 기능을 갖췄다.

회사는 자율주행 분야에서 쌓은 비전센서 기술을 기반으로 방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자체 개발한 열화상 프로세서를 기존 SoC와 통합해 대만 센서기업 티엔유안글로벌, 미국의 식써멀 등 해외 업체들과 기술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넥스트칩은 2019년 1월 설립된 차량용 지능형 영상처리 반도체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323억원의 매출과 20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올해는 방산·로봇·드론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신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