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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기업 탐방] 데이터로 승부하는 뉴엔AI, 고객이 원하는 AI 만든다

/뉴엔AI CI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 본사를 둔 뉴엔AI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해 기업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해주는 기업이다.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서 '무엇을 원하는가'를 정확히 짚고 '어떻게 해결할지'를 제시하는 데 집중한다.

 

지난 2004년 설립된 뉴엔AI는 20년 넘게 방대한 데이터를 쌓아오며 국내에서 손꼽히는 AI 데이터 분석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지금까지 모은 데이터가 2000억건에 이른다. 이는 경쟁사 평균보다 7배나 많은 수준이다.

 

회사는 하루 2200만건의 데이터를 자동 수집하고 정교하게 분류해 분석에 활용한다. 고객사 요청이 들어오면 30분 이내 분석이 가능하며 결과의 정확도는 99.9%에 달한다. 이렇게 수집한 데이터는 SNS, 뉴스, 온라인 쇼핑몰, 금융 정보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있다.

 

분석 대상도 다양하다. 브랜드 이미지, 소비자의 제품 반응, 시장 흐름, 경쟁사 동향 등은 다양한 비즈니스 현장에서 활용되며, 기업에게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뉴엔AI는 국내 10대 그룹사를 포함한 다양한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550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전자, 식음료, 뷰티, 패션, 유통, 공공기관까지 분석 분야도 매우 넓다.

 

뉴엔AI 빅데이터 보유 역량./뉴엔AI

회사는 쿼타(Quetta)라는 분석툴을 서비스하고 있다. 'Quetta 엔터프라이즈'는 기업 맞춤형 툴로 소비자 반응이나 여론 등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다. 'Quetta 서비스'는 자주 반복되는 분석 작업을 자동화해주는 툴이다. 'Quetta 데이터'의 경우 기업이 원하는 데이터만 골라 API 형태로 제공한다. 모든 툴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독 형태로 제공되며 설치 부담이 없고 빠르게 도입할 수 있다.

 

뉴엔AI는 지난해 매출 197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0년 넘게 흑자를 이어오고 있다. 국내 AI 기업 가운데 보기 드물게 민간 고객 비중이 88%에 달하며 계약을 지속 유지하는 장기 고객 비율은 77%로 안정적이다. 매달 고객사에게는 품질 점검 보고서를 제공하고 요청 사항에는 평균 4시간 이내 응답하는 등 철저한 고객 관리도 강점이다.

 

오는 2026년부터는 다국어 분석 기능을 본격적으로 탑재하고 2027년에는 해외 맞춤형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미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10개 언어 분석이 가능하고 전 세계 150개국의 데이터를 수집 중이다. 한국 소비자 분석이 필요한 해외 기업, 글로벌 시장을 노리는 국내 기업 모두에게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배성환 대표는 "인공지능은 기술이 아니라 고객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라면서 "기업이 정확한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돕는 게 뉴엔AI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술보다 중요한 건 해석"이라며 "기술로 압도하기보다 고객이 체감하는 이해도와 결과로 승부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엔AI는 단순한 분석 기업을 넘어 전략과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파트너로 진화하고 있다. 쌓아둔 데이터를 기술로 가공하고 결과를 해석해 고객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다. 글로벌 시장 확대, 고객 맞춤형 AI 고도화, 초격차 기술 확보라는 세 가지 목표 아래 AI 생태계의 중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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