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의 대표 해변 명소인 대진해수욕장의에서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특별한 가족건강 걷기축제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바다와 모래, 바람을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는 힐링형 야외 프로그램으로 주목받았다.
영덕군(군수 김광열)은 대진해수욕장 개장 70주년을 맞아 지난 2일 '블루로드 in 대진 가족건강맨발걷기' 행사를 개최했다. 영해면의 대표적인 여름 휴양지인 대진해수욕장은 얕은 수심과 넓은 백사장, 청정 해수로 오랜 기간 가족단위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어온 명소다.
이번 행사는 대진해수욕장운영위원회(위원장 송성호)가 주최하고, 지역 대표 걷기문화 콘텐츠로 자리잡은 '가자! 블루로드'(회장 손기섭)가 주관했다. 행사의 기획 의도는 단순한 걷기를 넘어 해양치유와 산림치유, 그리고 세대 간 소통을 아우르는 복합적인 치유 경험을 제공하는 데 있다.
행사 참가자들은 오후 4시부터 현장에 도착해 접수를 마친 뒤,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블루로드 7코스(해변캠핑)와 연계된 걷기 코스를 맨발로 걸었다. 시원한 바닷바람과 고운 모래 위를 걷는 체험은 일상에서 벗어난 감각적 해방감을 선사했다. 특히 선착순 200명에게는 신발주머니와 타월, 생수가 제공됐으며, 완주자에게는 지역 특산물인 복숭아 꾸러미가 기념품으로 증정돼 호응을 얻었다.
당초 선착순 200명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했지만 현장 분위기는 이를 훌쩍 넘었다. 관광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최종 참가 인원은 400여 명에 달했다. 먼저 접수한 200명에게는 신발주머니와 타월, 생수, 복숭아 꾸러미 등 기념품이 제공됐고, 이후 도착한 200여 명은 건강한 발걸음과 해풍 속 힐링으로 만족해야 했다.
이번 가족맨발걷기에는 관광객 300여명과 지역 주민 100여명을 포함해 총 400여 명이 참여해 해변 위에서 건강한 여름 저녁을 함께 걸었다.
주최 측은 무단 불참을 방지하기 위해 현장 접수만 가능하도록 운영했다. 행사 전부터 높은 관심이 이어진 만큼, 접수를 원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은 이른 시각에 행사장을 찾았다.
최근 대진해수욕장은 영덕 블루로드와의 연계를 통해 해안 트레킹 명소로 재조명되고 있다. 단순 관광지를 넘어 힐링과 체험을 결합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거듭나며, 사계절 내내 지역의 활력을 더하고 있다.
'가자! 블루로드' 손기섭 회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걷기 행사를 넘어, 지역의 역사와 자연, 공동체가 어우러지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으며, 맨발로 걷는 해변은 아이들에게 자연을 체감하게 하고, 어른에게는 추억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했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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