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이철우 도지사가 8월 1일 대통령실에서 열린 '2025년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지역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대통령으로부터 많은 관심과 지지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먼저 올가을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와 포스트 APEC 특별사업을 건의했다. 그는 정상회의장 등 주요 회의 시설이 차질 없이 준비되고 있음을 설명하고, APEC 최초 문화고위급회담 등 향후 개최될 행사와 관련해 시설 개선과 경관 정비 등에 필요한 특별교부세 지원을 요청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이어 조만간 열릴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APEC 경주에서 한·미·북 평화회담을 개최해 '하노이 빅딜'에 버금가는 세계평화를 이끌 '경주 빅딜'을 성사시키자고 제안했다. 대통령은 이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평화와 번영의 APEC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 지사는 또 경북 산불 피해 복구와 피해지역의 혁신적 재창조를 위한 '산불 피해 특별법' 제정을 요청했다. 그는 피해지역에 관광·숙박시설 등을 건설해 지역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대통령은 영덕군 석리 따개비마을의 상황과 복구계획을 직접 묻는 등 산불 피해 현장에 대한 관심과 지원 필요성에 공감했다.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의 국가 주도 추진도 강하게 건의했다. 이 지사는 신공항이 대구경북과 영남권 전체의 경제·교통 허브이자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최대 현안임을 강조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주도적 참여를 요청했다.
아울러 북극항로 개척의 거점항으로서 포항 영일만항의 복합항만 개발 필요성과 영일만 횡단 고속도로 건설 등 동해안 산업·물류 연계의 중요성도 설명했다.
간담회에서 이철우 지사는 "경북에 대한 대통령의 큰 관심과 지원이 암을 극복하는 큰 선물이 될 것"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대통령은 "지사님의 암을 낫게 해드려야죠"라고 화답하며 경북 현안에 대한 적극적 지원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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