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관내 한우 농가 2곳이 '제28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사육기간단축 부문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동시에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추진협의회가 주관했으며, '사육기간단축', '미경산우', '본대회' 등 총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 중 '사육기간단축' 부문은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농협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출하·도축·경매 행사를 진행했으며, 전국 53개 농가가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그 결과 경주시의 천년농장(대표 전광식)이 1위를 차지하며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대지농장(대표 최삼호)은 2위에 올라 전국한우협회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두 농가의 이번 수상으로 경주 한우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시는 이번 성과가 민선 8기 공약으로 추진 중인 '경주한우 품질 및 브랜드 경쟁력 제고 사업'의 결실로 보고 있으며, 관련 정책의 실효성과 현장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수상은 한우 농가의 꾸준한 노력과 체계적인 사육 관리가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경주 한우의 품질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행정적·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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