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박스가 한미 무역 협상에서 소고기 시장 추가 개방이 제외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9분 기준 미트박스는 전 거래일 대비 27.93% 하락한 1만2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트박스는 최근 미국이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규제 완화를 요구할 것이란 관측 속에 수혜 기대감이 반영되며 상승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소고기 유통 확대에 대한 성장 기대가 무산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한미 관세협상 타결 브리핑에서 "미국과 협의 과정에서 농축산물 시장 개방에 대한 강한 요구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식량 안보와 농업의 민감성을 감안해 국내 쌀과 소고기 시장은 추가 개방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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