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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코스피 훈풍에…해외 추월한 국내 ETF

-최근 1개월간 국내 ETF에 3.1조 유입…해외 ETF는 5천억 그쳐
-방산·에너지 등 실적 기대 업종 중심 자금 유입 지속

/ChatGPT로 생성한 'ETF 상승' 이미지

국내 증시 강세에 따라 국내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의 자금 유입 규모가 해외주식형 ETF를 앞서고 있다.

 

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국내주식형 ETF의 순자산은 3조1248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 ETF에 유입된 규모는 5478억원에 그쳤다. 불과 한 달 전 대선 직전 기간(5월 2일∼6월 2일)만 해도 해외주식형 ETF로 3조155억 원이 유입된 반면 국내 ETF에는 1조2290억원이 들어왔다.

 

시장에서는 정권 교체 이후 새로운 정책 기조가 투자 심리를 자극한 핵심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내세운 불공정거래 근절과 상법 개정 등 개혁 드라이브가 증시에 대한 신뢰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수익률 격차도 자금 흐름 변화에 힘을 실었다. 최근 3개월간 국내주식형 ETF의 평균 수익률은 24.92%로,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 ETF(15.44%) 대비 약 9.5%포인트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자금 유입은 고배당주를 중심으로 집중되고 있다. 최근 한 달간 'PLUS고배당주' ETF에 4043억원이 유입됐다. 이외에도 'TIGER코리아배당다우존스'(1644억원), 'TIGER은행고배당플러스TOP10'(1577억원), 'KODEX고배당주'(1161억원), 'SOL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1053억원) 등도 연이어 자금이 유입되며 뭉칫돈을 끌어들이고 있다. 증시 상승 피로감 속에서 변동성은 줄이고 배당 수익을 챙기려는 투자 수요가 ETF 선택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성장 산업을 테마로 한 ETF에 대한 관심도 식지 않고 있다. 전력 수요 확대와 에너지 전환 이슈에 따라 원자력 산업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KODEX AI 전력핵심설비' ETF에 최근 한 달간 1532억원이 유입됐다. 방위산업 관련 ETF에도 자금 유입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KODEX K방산TOP10'과 'TIGER K방산&우주'에는 각각 758억원, 675억원이 들어왔다. 글로벌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함께 미국 등 주요국의 국방 예산 확대, 한국산 무기 수출 증가 기대감이 자금 유입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배당소득 분리과세, 자사주 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들을 잇달아 추진하면서 ETF 상품의 투자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전력, 방위산업 등 핵심 테마를 중심으로 ETF 자금 유입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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