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25년 상반기·6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발표
온라인 15.8% 증가, 오프라인 0.1% 감소
올해 상반기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온라인 매출은 15.8% 증가한 반면,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오프라인 매출은 코로나 여파가 있었던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상반기 기준 역성장을 기록했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6월) 주요 유통업체(오프라인 13개사, 온라인 10개사) 매출은 93조1000억원으로 집계돼 전년동기(86.3조원) 대비 상당폭 상승했다.
온라인 매출은 두 자릿수 상승한 반면, 오프라인 매출은 점포 수와 방문객 수 감소, 소비심리 위축 등이 맞물리며 마이너스(-0.1%) 성장으로 돌아섰다.
오프라인 업태별로 보면, 대형마트(-1.1%)와 편의점(-0.5%)이 나란히 감소했고, 백화점(0.5%)만 명품 소비 확대에 힘입어 소폭 성장했다. 집밥 수요와 식료품 물가 상승 효과로 준대규모점포(SSM)는 1.8% 증가하며 '나홀로 플러스'다.
오프라인 매출 감소는 점포 수 감소와 맞물린다. 6월 기준 점포 수는 백화점이 전년 대비 5.0% 줄었고, 대형마트(-1.1%)와 편의점(-1.3%)도 감소세였다. 반면 SSM은 2.8% 늘었다. 구매 단가는 모든 업태에서 상승했지만, 매출 반등으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온라인은 전 품목에서 고른 성장세다. 특히 서비스·기타(57.6%), 식품(19.6%), 생활·가정(11.9%) 부문이 성장을 주도했다. 전체 유통매출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53.6%로, 오프라인(46.4%)을 여유있게 넘어선 상태다.
올해 상반기 전체 유통업 매출 비중을 보면, 대형마트는 전년보다 1.0%p 감소한 11.0%, 백화점은 16.7%, 편의점은 16.0%, SSM은 2.7%에 그친 반면 온라인은 전년보다 3.7%p 오른 53.6%로 확대됐다.
6월 한 달만 놓고 봐도 유사한 흐름이다. 오프라인 매출은 -1.1%로 3개월 연속 감소세였고, 온라인 매출은 15.9% 증가하며 전체 유통 매출을 7.3% 끌어올렸다. 특히 오프라인 업태 중 대형마트(-2.8%), 백화점(-0.9%), 편의점(-0.7%)이 모두 감소한 반면, SSM만 2.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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