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전자가 AI 가속기향 매출 확대 기대에 힘입어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51분 기준 대덕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5.72%(3200원) 오른 2만3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대덕전자는 매출 245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억7000만원으로 흑자 전환을 기록하며 지난해 1분기 이후 이어진 적자 흐름을 끊었다.

특히, AI 가속기용 MLB(Multi-Layer Board) 부문에서의 신규 매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대덕전자는 2분기에 관련 매출이 41억원을 기록했으며, 3분기에는 59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AI 가속기향 MLB 매출은 약 194억원, 2026년에는 약 690억원으로 추정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및 2026년 실적 회복 과정에서 신규 거래선 확보 및 매출 다각화, 믹스 효과로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을 예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