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5~64세 생산연령인구가 총 인구의 70.0%까지 내려왔다. 지난 2010년대 73%에 달하던 생산연령인구 비중은 그간 지속적으로 줄어 60%대로 주저앉기 일보 직전이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4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65세이상 고령인구는 1012만2000명으로 전년대비 5.3% 증가했다. 전체인구의 19.5%에 이르는 수치로, 고령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21년 871만 명이었던 고령인구는 2022년 915만 명, 2023년 961만 명으로 늘어난 후 1년 만에 51만 명이 늘어나는 등 지속 증가세다.
일반가구 중 고령자가 있는 가구는 713만7000 가구로 전년 대비 4.7%(32만4000 가구) 늘었다. 고령자가 있는 가구는 일반가구의 32.0%, 고령자 1인 가구는 10.3%를 차지하고 있다. 두 비중 모두 역대 최대다. 고령자만 있는 가구는 18.0%를 기록했다.
외국인 고령인구는 12만1000명이다. 이에 따라 내국인 고령인구만 집계해도 1000만 명을 넘어선다.
이에 반해 유소년인구와 생산연령인구는 감소하고 있다. 유소년인구(0~14세)는 지난해 542만1000명,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3626만3000명을 기록했다. 전체 인구 중 유소년인구는 10.5%, 생산연령인구는 70.0%를 구성하고 있다.
전년대비 유소년인구는 19만9000명(-3.5%), 생산연령인구는 28만3000명(-0.8%) 감소한 반면 고령인구는 51만3000명(5.3%) 증가했다.
김서영 통계청 인구총조사과장은 "생산연령인구의 비율은 2015년에 73.4%로 고점을 찍은 이후 감소 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유소년인구 100명당 고령인구를 의미하는 노령화지수는 186.7로 전년 대비 15.7 늘었다.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부양해야 할 유소년인구는 14.9로 전년 대비 0.4 감소한 반면 노년부양비는 27.9로 1.6 증가했다.
노령화지수가 가장 높은 대구 군위군은 1188.7, 가장 낮은 세종시는 63.3으로 집계됐다. 시군구 간 노령화지수가 최대 19배 가량 차이나는 것으로 이는 전년도 18배보다 더 커진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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