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식산업 사업체 수가 전년대비 8000개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식산업 종사자 수는 1만 명가량 늘어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28일 이 같은 내용의'2024년 한식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24년 한식산업 사업체 수는 50만4657개로, 1년 전인 2023년(51만2979개)보다 1.6%(8322개) 감소했다.
업종별 사업체는 한식 외식업이 46만219곳(음식점업 43만3389, 음료점업 2만6830)으로 90% 이상을 차지했다. 한식 제조업체는 4만4438곳(식료품 제조업 4만3283, 음료 제조업 1155)이었다.
이에 반해 한식산업 종사자 수는 모두 130만236명으로 1년 사이 0.8%(1만130명) 증가했다. 한식 외식업에 108만5950명, 한식 제조업에 21만4286명 종사하고 있었다.
한식산업 사업체의 2023년 기준 매출은 152조9848억 원으로 2022년과 비교해 7.2% 늘었다. 이 중 외식업 매출이 97조308억 원, 제조업 매출이 55조9539억 원으로 집계됐다.
외식업에서 한식 메뉴 매출은 90조1141억 원, 제조업에서 한식 제품 매출은 46조7645억 원이었다.
한식 음식점과 주점업의 사업체 수와 한식 메뉴 매출은 전년보다 각각 2.1%, 3.9% 감소했다. 반면 한식 제조업의 사업체 수와 한식 제품 매출은 각각 3.5%, 17.1% 늘었다.
농식품부·한식진흥원에 따르면 한식산업 종사자 및 소비자의 80.7%는 한식 외식업에서 제공하는 메뉴가 전통 한식과 가깝다(매우 가깝다 41.8%, 가까운 편이다 38.9%)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82.6%(매우 가깝다 43.3%, 가까운 편이다 39.3%)보다 1.9%p(포인트) 낮은 것으로, 퓨전 한식에 가깝다는 인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주원철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실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식 진흥과 발전을 위한 시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식진흥법에 따르면 '한식산업'은 한식과 관련된 기획·개발·생산·유통·소비·수출 등의 산업을 말한다. 한식산업 실태조사는 이 중 핵심 산업인 한식 음식점 및 주점업과 한식 식음료품 제조업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국가통계포털, 국가농식품통계서비스, 농림축산식품부, 한식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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